부모님댁에 온 이후로 요리는 안한지 오래되었다.
처음에는 이것저것 해먹고 종종 요리하는걸 좋아하기도 하지만,
퇴근후 무언갈 먹는다는게 얼마나 귀찮은거였는지 느껴갈때즈음
집에 들어와 엄마의 밥상을 아기새마냥(31세;)
다시 받아먹기 시작했다.
수십년간 주부로 살아온 엄마의 고민거리-
오늘 밥 뭐 해주지? 내일 밥 뭐해주지?
그냥 있는거 아무거나 달라고 해도 엄마 마음은 또 그게 아닌가보다.
항상 고민중이신 그녀
십대에는 밥상에 햄이나 계란후라이가 없으면 안먹었는데
질풍노도 거친 세상의 20대를 겪고 돌아온 30대의 나,
편식이란 무엇인지 그저 고추장 하나 있어도 잘 먹게 되었다(...)
엄마기준 아무거나인 볶음밥! 김치참치볶음밥인데
잡곡밥이라 그런지 뭔가 나물밥같다 ㅋㅋ
어휴 이거 많아서 뭐 다먹겠어 하지만 어느새 사라진 빈접시
자꾸 살이 찌는 기분~
하지만 며칠전 수영복 입어보고 기분이 아님을 깨닳았....
집에오면 살찐다더니 그 말이 옳음을 몸소 보여주는 중 ㅎ ㅏ 핫
요건 좀전에 점심으로 먹고 온 엄마표 수육!
퍽살을 안먹는 나를 위해 비계가 많은 부위만을 잘라준것으로 추정
엄마가 한 수육은 잡내도 안나고 너무 맛있어~
지난번 가족끼리 삼겹살 먹었을때 부추무침을 지난번에 다 먹었더니,
우리딸이 부추무침을 좋아하는구나~ 하던 엄마의 흐뭇한 목소리
이번에도 부추무침 한가득 만들어주셨다.
엄마의 데이터에 입력되는 순간 넘치도록 주시기에 살짝 조심할 필요가 있다~_~
어쨌거나 엄마가 만들어준 보쌈은 맛있었다!
매일 늦잠자느라 아점은 보통 11시 ~12시 사이에 혼자 와구와구
먹고 살짝 뒹굴거리고 있는데
이마트 간 부모님이 외출한 사이에 쏟아지는 빗줄기
요즘날씨 이상하다 이상해
우산들고 엄마아빠 전달해주러 총총
우산 주자마자 또 잠잠해진 빗줄기;;
오늘날씨 이상하다 요상해
나온김에 스벅에서 블로그들 글쓰기!
어디든 나와야 집중력이 생기는 백조미까
매일 카페 출근도장 찍는중
오늘 연휴 마지막날이라 그런지 사람이 너무 많다
하지만 난 내일도 쉬지롱!!!!! 데헷
얼렁뚱땅 일기 끗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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